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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뮤지컬을 보러 갔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영화 내용은 어릴때 유명해서 알고 있었지만 사실 정확한 내용은 몰랐다. 이번 뮤지컬은 보고 영화를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너무 올드한 영화라서 보는 것은 패스했다.
공연 장소는 샤롯데씨어터 이기에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하여 잠실역에서 내렸다. 걷다 보니 자전거 수리센터가 있기에 사진을 찍어 보았다.
찍었던 이유는....
잠실자전거수리센터는 송파구민만 이용 가능합니다. 라고 젹혀 있는 걸 보고 찍어 두었다. 나는 송파구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나 보다.
일단 자리는 엄청 좋다. VIP석 140,000원 이다. 어디서 이런 자리에 앉아서 공연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역시 공연은 가까이서 보는게 너무 좋았다. 예전에 공연을 멀리 앉아서 본적 있지만 그때보다 훨씬 좋은 기억이 되었다. 3시간 가까이 공연이기에 돈이 크게 아깝지 않다. 오히려 이런 문화 생활은 한번씩 즐겨 주어야 생활의 활력소가 생겨서 좋았다.
주요 등장인물이다. 주인공 스칼렛 오하라 역에 바다, 김보경, 루나, 최지이 분들이 돌아 가면서 출연하겠지만 내가 본 공연은 김보경님이 출연하셨다. 아마 다른 배우가 어떨지도 사실 궁금하다. 배우가 누구인지에 따라서 뮤지컬의 맛도 많이 다를 듯 같아서 다른 분들 공연도 보고 싶지만 그렇지 못할 것 같다. 영화에서는 비비안 리가 연기했다.
김보경님이 스카렛에 느낌과 너무 잘 어울렸다.
무대인사 할 때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최대한 많은 배우가 나왔을때 찍고 싶었다.
마지막으로 주인공이 등장하면서 무대가 꽉차 보이고 좋았다.
줄거리는 영화랑 같아서 스포가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영화의 줄거리를 네이버에 있는 내용을 붙여넣기 해본다.
1부 : 대농장 타라를 소유한 오하라 가문의 장녀 스칼렛은 이웃에 사는 청년 애슐리를 사모해왔다. 그러나 애슐리가 친구 멜라니와 결혼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스칼렛은 뒤늦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거절당하는데, 무역으로 많은 돈을 번 레트 선장이 이 모습을 숨어서 지켜보고 있었다.
그무렵 남북전쟁이 발발하고, 전장으로 떠나며 멜라니를 부탁하는 애슐리에게 질투심이 생긴 스칼렛은 멜라니의 오빠 찰스의 청혼을 받아들여 결혼한다. 하지만 찰스는 전장에서 병으로 사망하고 어린 나이에 과부가 된 스칼렛은 애틀랜타로 가서 멜라니의 가족들과 지내게 된다.
전황은 남군에게 불리해지고 애틀랜타도 북군에 포위된다. 피난을 떠나야 하지만 멜라니는 출산을 앞두고 있었고, 애슐리의 부탁대로 스칼렛은 그녀의 출산을 돕는다. 아기는 무사히 낳았지만 북군의 포격이 애틀랜타를 뒤덮은 상황. 스칼렛은 레트에게 도움을 청해 불길을 뚫고 구사일생으로 타라까지 피신한다. 하지만 북군이 휩쓸고 간 타라는 황무지로 변해 있었다.
2부 : 전쟁이 끝나고 애슐리도 타라로 돌아온다. 이후 스칼렛은 농장에 매겨진 세금을 충당하기 위해 장사꾼으로 성공한 동생의 약혼자 프랭크를 가로채 결혼하고, 북부 사람들과도 손을 잡으며 재산을 모으기 시작한다. 동분서주하며 사업을 확대해가던 스칼렛은 어느 날 흑인 마을에서 성추행을 당하게 되고 애슐리와 함께 이를 복수하러 떠났던 프랭크는 살해된다.
또다시 과부가 된 스칼렛은 레트의 오랜 구애를 받아들여 그와 결혼한다. 레트와의 사이에서 딸 보니를 얻었지만 스칼렛은 여전히 애슐리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를 알고 있는 레트와의 불화로 스칼렛은 둘째 아기를 유산하는 사고를 겪고, 설상가상으로 보니마저 낙마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그리고 멜라니의 임종을 지키러 간 자리에서 레트는 여전히 애슐리를 살갑게 대하는 스칼렛의 모습에 그녀를 떠나려고 결심한다.
하지만 멜라니의 죽음으로 충격받은 애슐리의 모습을 본 스칼렛은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이 그가 아니라 레트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뒤늦게 스칼렛은 레트를 붙잡으려 하지만 그는 끝내 떠나고, 남겨진 채 슬픔에 젖어 있던 스칼렛은 타라로 돌아가 레트를 되찾을 방법을 생각하겠다고 다짐하며 일어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