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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여성 백년사:그때도 틀리고, 지금도 틀리다> 3부작입니다

 

 
 
방송일시 
2022년 11월 7일(월) ~ 11월 9일(수) 밤 9시 50분 ~ 10시 45분
1부. 신여성 내음새 [11월 7일(월)]
2부. 직업 부인 순례 [11월 8일(화)]
3부. N번의 잘못 [11월 9일(수)]

 

처음에는 시간이나 때우려고 보다가

아~ 이건 리뷰를 해야겠다라는 강력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총 3부작으로

역사학자 심용환, 김현숙, 안현모, 이승국이 출연해

예능같은 새로운 형식의 토크멘터리로 진행합니다

 

 

 

1부는 1910년대 활동했던 여성 작가 김명순, 최초 단말머리를 한 강향란

두 여성이 마주해야 했던 사나운 세상에 대해 나옵니다~

 

2부는 1920년대 직업을 가진 여성 즉~

1920년대에 직업이 있는 여성을 직업여성이라고 했습니다

당시의 직업여성들을 소개합니다

 

3부는 대한민국을 떠들석하게 했던 N번방 사건을 다룹니다

 

 

 

1부 신여성 내음새

 

 

 

무려 5개국어를 구사하고 소설 20여편, 시 80여편을 남긴 여성 문인 김명순입니다

 

일본 유학중 성폭행을 당했지만 

본인은 학업을 중퇴해야 했고

세상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는데요,,,

 

한국에 돌아와

당시 남성도 등단하면 화제가 되었던

문예지 <<청춘>>에서

김명순의 단편 <의심의 소녀> 가 입상하여 일대 파란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그녀의 재능을 시기하는

남성 지식인들은 

착한 처녀가 아니다~ 타락한 여자~ 등의 인신공격을 비평으로 내요 ㅜㅜ

 

김명순 역시 글로써 반박하지만 어느 출판사도 그 반박문은 실어주지 않습니다

결국 김명순은 문단을 떠날수 밖에 없었어요~

 

당시 김명순의 시입니다

 

유린관 속에서 춤추면 살 줄 믿고 
.
.
일하고 공부하고 사랑하면
재미나게 살 수 있다기에

미덥지 않은 세상에 살아왔었다

지금 이 뵈는 듯 마는 듯한 설움 속에
생장되는 이 답답함을 어찌하랴
미련한 나! 미련한 나! 미련한 나!

- 시 <유리관 속에> 중에서 발췌

 

아~ 보기만 해도 공감백배~

가슴이 답답~~~~~ 고구마x100

 

 

이후 여성 문인들의 창작집 <생명의 과실>을 창간하지만 남성중심 출판사회에서 버텨내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기자가 되지만 

당시 여러 잡지사의 편집자였던

소파 방정환놈에게 공개적 인신공격을 받는데요~

(우리가 아는 어린이날 그놈 맞고요~ 맞습니다~)

 

피임법을 알려는 독신주의자~ 남편을 다섯번 바꾼 처녀시인 등의 악평을 하는데요

이것도 실명 아닌 은파리라는 필명으로 공격합니다

 

아우~ ₩!!!@#!

 

 

 

김명순은 방정환을 명예회손으로 고소하고

방정환은 서대문형무소에서 조사받는데요

 

당시 언론인 단체라고 하는 남성 지식인들의 결의서발표 등으로 김명순은 압박을 받고 기자까지 관두게 됩니다

 

결국 김명순은 홀로 일본으로 떠나고 세간의 관심에서 사라져요~

일본에서 생활고와 건강악화에 시달리다 정신병원에서 사망하게 됩니다~ ㅜㅜ

 

 

 

두번째 소개하는 강향란은 

당시 단발랑(단발머리를 한 낭자)으로 신문에 소개되었던 강향란입니다

 

 

 

배화학교 입학 당시 

단발머리를 했다는 이유로 퇴학을 당하고

남성 정장을 입고 남성으로 살겠다하여 화제가 된 인물인데요~

컬크러쉬~

 

 

 

하지만 이 사건으로 당시

여성의 단발머리가 대유행을 일으키고 

여성의 단발머리가 자유롭게 되었어요~

 

 

 

2부 직업부인 순례

 

 

2부는 1930년대 직업을 가진 여성들을 소개합니다~

 

당시 여성은 사치스럽고 얼굴을 팔고 남성의 돈만 바라는 기생충으로 묘사되었는데요~

 

그런 사회적 분위기와 다르게

여성이 도전 가능한 직업에 많은 여성들이 응시하면서 경쟁률이 치열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은 직업인으로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는데요

 

버스차장 : 애교가 있어 승객의 감정을 잘 융화하고 임금이 싸다

 

사무원 : 손님 응접에도 나긋하고 뒷일을 신경써주지 않아도 된다

 

이 모든 직업은 결혼을 하면 그만두어야 한다라는 계약내용이 있습니다~

 

??!!!!???

지금도 백년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거 같은데? ㅎㅎ

 

 

 

데파트걸에서 기자가 된 송계월입니다

(백화점에서 근무한 여성을 데파트걸이라고 불렀습니다~)

 

여성들이 겪는 현실을 고발하는 패미니스트였는데요~

독립운동가들을 돕는 일도 하였는데

이일로 유명해지기도 했어요~

 

하지만 느닷없이 성생활이 문란하다라는 등의

동료 남자기자의 공격으로

송계월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ㅜㅜ

 

 

 

다음으로 소개하는 인물은

조선 최초로 스웨덴에서 경제학 학위를 받은 최영숙인데요~

 

높은 학벌과 넘사벽 스펙에도 불구하고 

여성 수학자를 인정할수 없다는 이유로

최영숙은 일을 할수 없었고

생계를 위해 콩나물 장사를 하다가 27세에 불행하게 죽게 됩니다 

 

 

 

하지만 성공한 직업 여성도 있습니다~

 

여성 택시 기사에서 CEO로 성공한 이정옥

일본인들이 장악하던 미용계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성공한 미용사 오엽주입니다~

 

 

성공한 여성 사업가들도 참 반가웠지만

남성들이 허용하는 분야의 여성들은 크게 성공하였지만

권위에 도전했던 여성들이 무참히 무너진것을 보면 좀 씁쓸하네요~

 

 

 

3부 N번의 잘못

 

 

3부를 보고서야 리뷰를 꼭 올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우리는 방송에서 연일 보도되고 검거된,,

조주빈(박사), 문형욱(갓갓), 안승진(코태) 놈들의 얼굴을 보았는데요

 

이걸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청소년시기에 잠깐, 혹은 호기심에 보는 야동을 유통시킨 범죄자 정도로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이 방송을 꼭 보셔야 합니다~

 

 

이놈들은 취업을 미끼로 신분증을 확보하고

여성을 협박해서 점점 수위를 높여 사진과 영상을 요구합니다

 

신체에 칼로 노예라는 글씨를 새겨라등의 상상을 초월하는 가학적 요구를 합니다

 

피해자들은 모두 미성년자들이었고

그들이 운영하는 방에는

칠천명에서 만명이 있었지만 아무도 말리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시작은 이렇습니다~

 

 

 

대학생이었던 두학생은 취재단 불꽃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고

뉴스통신진흥회 공모전에 출품하기 위해 기사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불법 촬영물을 취재하던 중에 AV스눕을 알게 되었고

그곳에서 N번방의 실체를 보게 됩니다

 

 

 

당시 학생들은 이 기사를 통해서 1등을 수상합니다

 

영상은 상상을 초월했고 충격적이었습니다~

학생들은 보도가 되기만 하면

우리나라가 뒤집힐 일이라 생각했지만

세상은 조용했고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N 번방에는 학생들의 수상기사가 올라오기 시작했고 

두 학생은 두려웠고 무서웠습니다

 

무서웠기에 취재를 멈출수 없었습니다

N번방에 잠입가입하여 새로운 피해자가 생길때마다 경찰에 고발하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한겨레 신문에서 연락이 왔고

어린 학생 둘은 와~ 다행이다 하면서 

모든 취재 자료를 한겨레에 넘기면서 

N 번방 사건은 세상에 보도됩니다~

 

처음 보도가 되었지만 관심을 끌지 못했습니다~

 

N번방에서는 기자들을 조롱하며

한겨레 피해자까지 만들어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한겨레는 계속 특집기사로 보도했고

점점 관심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리셋 등의 트위터 단체가 생기고 해시태그 운동이 일어납니다

 

취재단 불꽃, ReSET, N번방시위, 시민방범대...

이들은 모두 시민단체라거나 그런 단체가 아니었어요

그저 일반 시민들이 모여서 시작되었고

서로의 이름도 직업도 모르지만 

연대해야 처벌한다는 생각으로 모였습니다

 

그제서야 타언론도 보도하고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으며

가해자를 검거하기에 이릅니다,,,

 

 

 

젊다고 감형해주고

초범이라고 감형해주고

반성문 쓰면 감형해주고

성범죄자로 잡아와도 기껏 1년 6개월입니다

 

이 사실은 N번방에 관심을 가지는 시민들을 분노케 했습니다~

 

 

 

결국 <국민동의청원>(국민이 입법을 제안함)에 가해자를 강력처벌해라는 요구는 200만 이상의 동의를 받고 국민동의청원 1호가 됩니다

 

 

 

 

 

 

 

 

 

 

 

 

 

 

 

외신은 한국사회가 빠른 속도로 경제발전을 이루었지만

성평등은 그만큼 발전하지 못했다고 지적합니다

 

불법영상물로 돈을 버는 구조가 가능한 한국 사회가 문제라고 꼬집는데요

 

 

 

N번방 가입자수는 26만명입니다

전국의 택시의 수가 26만대라고 합니다

 

도로 나가면 눈에 보이는게 택시잖아요?

그만큼 많다는 것이거든요??

 

 

 

N번방 사건은 갑자기 나타난 강력범죄가 아닙니다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몰카 범죄

남성의 놀이 문화, 야동 쯤으로 치부하던 문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온 것의 결과입니다

 

이제는 불법촬영물을 촬영, 유통 시키는것도 범죄이고 보는것도 처벌 받습니다

 

 

기자들은 아직도 

새벽에 옥상에서 피해자의 전화가 걸려 온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가해자를 처벌했고

이 사건은 끝났고 이겼다고 생각하지만

피해자는 여전히 고통속에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N번방 사건의 실체를 정확히 알고 기억을 해야 한다고 하네요~

 

 

100년후에

N번방의 사건은

어떻게 조명이 될지 의문을 남기며

EBS 다큐프라임 여성백년사는 끝납니다~

 

 

 

EBS 다큐프라임 <여성백년사:그때도 틀리고, 지금도 틀리다> 다시보기

 

1부 신여성 내음새

https://home.ebs.co.kr/docuprime/vodReplayView?siteCd=DP&courseId=BP0PAPB0000000005&stepId=01BP0PAPB0000000005&lectId=60276848#none 

 

여성백년사 - 그때도 틀리고 지금도 틀리다 1부 - 신여성 내음새

시공간을 오가는 드라마타이즈와 깊이 있는 토크를 통해, 1920, 30년대를 살아낸 여성 김명순(조선 최초의 여성 근대 소설가), 강향란(최초로 '단발'을 한 신여성)의 삶을 엿본...

home.ebs.co.kr

 

 

2부 직업부인 순례

https://home.ebs.co.kr/docuprime/vodReplayView?siteCd=DP&courseId=BP0PAPB0000000005&stepId=01BP0PAPB0000000005&lectId=60277218#none 

 

여성백년사 - 그때도 틀리고 지금도 틀리다 2부 - 직업 부인 순례

자신의 '밥벌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100년전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데파트걸이었던 송계월과 택시 기사였던 이정옥, 조선 최초 미용사였던 오엽주 등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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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N번의 잘못

https://home.ebs.co.kr/docuprime/vodReplayView?siteCd=DP&courseId=BP0PAPB0000000005&stepId=01BP0PAPB0000000005&lectId=60277998#none 

 

여성백년사 - 그때도 틀리고 지금도 틀리다 3부 - N번의 잘못

디지털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대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다.N번방을 추적한 추적단 불꽃의 단, 박사방을 추적한 한겨레의 김완·오연서 기자,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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