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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의 유작 <정이> 입니다~
<부산행>, <지옥>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작품이고요~
<정이>에 대한 호불호부터 말이 많았던 작품인데요~
이상하리만큼~
우리나라 관객? 시청자들이 한국SF에 엄격하단 생각이 듭니다 ㅎㅎ
내가 보기에 이 영화는 충분히 신선했고~
연상호 세계관이 고스란히 녹아있었다고 봅니다~
인간에 대한 고찰? 통찰? 하여간,,
그런부분에 공감이 많이 갔고요~
신파다 어쩐다 말들이 많았지만
내눈에는 휴머니즘에 바탕을 둔 감동이었습니다~
스토리 배경
지금으로부터 100년후 미래에 수면상승과 자원고갈로 지구 망함
지구와 달 사이에 인간이 생존가능한 터전 '쉘터'를 만들어 인간들 이주~
스스로 아드리안이라 칭하는 자치국과 그에 대항하는 연합군의 우주전쟁 시작~
(인간들은~ 모이면 싸운다 ㅋㅋ)
이주하지 못한 인간들은 지구에 남아 전쟁에 필요한 물품을 만드는 소모품으로 전락~
용병 윤정이
연합국 소속 대한민국은 용병을 파병해서 우주전쟁에 참여를 합니다.
암투병중인 딸이 있는 가난한 윤정이는
딸아이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전쟁에 참여하고
매번 전투를 승리로 이끌며 영웅이 됩니다~
전쟁 영웅, 백전 백승, 히어로 아이돌이라 불립니다~
딸아이의 수술날,,
윤정이는 전쟁에서 패배하고 식물인간이 되어 돌아옵니다~
부자들은 자신의 뇌를 복제하여 인간대우를 받는 AI로 부활했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국가에 뇌를 제공하거나
그마저도 안되는 사람들은
기업에 뇌를 제공해서
남은 식구들에게 위로금이라도 남깁니다..
가난했던 윤정이 역시,,
자신의 뇌를 크로노이드라는 기업에 제공하고
딸아이의 미래도 크로노이드가 후원하게 됩니다
딸 윤서현
딸 윤서현은 커서 뇌데이터를 연구하는 과학자가 되고요(강수연)
크로노이드에서 엄마복제품을 만드는 팀장일을 합니다.
크로노이드는 윤정이 뇌를 연구하여
전쟁용병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며
그 프로젝트의 이름은 "정이" 입니다
하지만 매번 시뮤레이션에서 실패를 겪으며 프로젝트는 난항을 겪는데요~
사건발생 - 노란색 뇌 반응은 뭐지?
거듭되는 실패속에서
전쟁은 휴지기에 접어들고
크로노이드 회사는 가정용 AI 사업으로 전환하려고 합니다.
정이 프로젝트도 위태롭게 되었습니다~
그때,,
노란색 영역이 활성화 될때 초인적 힘이 발휘되는것을 알게 됩니다.
이유도 모르고, 언제, 어떻게 발현되는지는 모르지만~
새로운 국면을 맞이합니다~
자신이 AI인지도 모르는 AI
크로노이드 회장님의 충성스러운 프로젝트 실장입니다
성격괴팍~
성격파탄~
분노조절장애~
3종세트를 가진 실장은 사실은 회장의 뇌 데이터를 복제해 만든 AI인데요,,
자신이 AI인지 모르다가 마지막에 자각을 합니다만,, 쯧쯧 ㅎㅎ
가정용 AI 사업이란?
크로노이드는 전쟁용병 대신 윤정이 AI를 가정용 AI 로 전환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가정용 AI라는것이,,
윤정이를 추억하고 기억하는 남성들의 성기구 정도로 전락해버리는 것이었습니다 ㅜㅜ
윤서현은 이 사실을 알고 매우 충격을 받고요,,
정이 프로젝트의 데이터를 모두 삭제하기로 결심합니다
노란색 영역의 정체
노란색으로 표시된 뇌의 영역은,,,
윤정이가 딸 서현을 생각하면 활성화 됩니다.
그래서 초인적인 힘도 나오고 하는 것이었고
이 사실을 딸 서현도 곧 알게 됩니다.
딸 서현은 엄마가 식물인간이 되기 직전에도
자신을 생각하며 힘을 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졌고,,
끝내 오열합니다.
사실,, 서현은~
엄마의 희생으로 암수술에 성공했지만
다시 재발되어 시한부인생입니다. ㅜㅜ
결말
진짜 엄마는 식물인간으로 누워 있는데요~
서현은 크로노이드에 저장된
엄마의 뇌 데이터를 삭제하고~
엄마의 뇌 데이터가 있는 AI의 노란색 뇌 영역까지 삭제합니다~
엄마의 뇌 데이터에서 딸아이의 정보까지 삭제됩니다.
이제는 딸에 대한 책임감, 희생없이
오롯이 정이라는 뇌로 살아가길 바라면서
정이 AI를 탈출시키는데 성공합니다~
서현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는 알수 없으나~
엄마의 뇌를 가진 AI는 확실히 자유로운 AI가 되어~
이 세상을 맘껏 누비고 다니면서 영화는 끝납니다~
이것이 바로~ 연상호 세계관~~
인간의 굴레에서 벗어나~
바라는건 오직 하나, 프리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