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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정치인. 현재 자유한국당 대표이다. 4선 국회의원과 이명박 정부 시절 한나라당 대표를 거치고,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제35, 36대 경상남도 도지사를 지냈다. 경상남도 창녕군 출신에 경남도지사까지 역임했지만 정치적으로 PK보다는 TK 계열로 분류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본인도 스스로 TK의 성골은 아니라도 진골은 된다며 어물쩍 넘어가긴 한다. 경상남도 출신이지만 중/고등학교를 당시 경상북도였던 대구시에서 다니며 성향과 인맥이 형성된 전두환(경남 합천군)과 비슷한 케이스. 사실 창녕은 지리적으로 부산보다 대구에 가깝기 때문에 대구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검사로 근무할 당시, 정치권과 유착된 조직폭력배를 소탕하고, 이건개, 박철언를 비롯한 전두환, 노태우 정권의 실세들을 잡아들였다. 그 때문인지 좌천을 당하기도 했지만, 대신 정의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다는 이미지를 얻었고, 이것은 후에 모래시계 검사라는 타이틀을 얻고, 나아가 정계 입문을 할 수 있는 자산이 된다. 결국 좌천을 거듭하다 옷을 벗고 정치권의 문을 두드린다.
홍준표는 김영삼 당시 대통령이 총재로 있던 여당 신한국당 입당을 선택하는데, 당시 세간의 평가는 상당히 의외였던 모양. 슬롯 머신 사건 때부터 미운털 박힌 걸 정치에 관심있는 국민이라면 다 알았고 마침 모래시계 검사로 주가를 한껏 올리던 즈음이라 더욱 의외였다. 이미 삼당 합당으로부터 이미 5년도 더 지났던 시점이었다. 김어준과 인터뷰 때 밝히기로는 김대중과는 안 맞았고, 이기택 쪽으로 갈까했는데 이래저래 바라는 걸 말했더니 꾸물거려 실망할 때쯤 김영삼 쪽에서 연락이 왔다고 한다. 그리고 1996년 제 15대 총선에 출마하여 국회의원이 되었다. YS키즈 쯤으로 그를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역시나 당내 주류와는 늘 거리가 멀었다. 다 커서 와서 YS가 키운 사람이 아닌 이유도 있고 검사 동일체 원칙을 무시할 정도로 자기 주관이 강한 그에겐 삼김시대는 높은 벽이었다.
21세기 들어서도 아웃사이더 적인 상황은 여전하다. 이명박 전 대통령한테 형님 소리도 하고 BBK도 막아줬건만 법무부장관 청탁을 3번이나 거절당하는 등 친이계도 아니며, 그렇다고 친박으로도 분류되지도 않는다.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의 당내 경선 과정에서 친박의 방해공작으로 당 공천을 받지 못할 뻔 했다. 경남도지사 시절에 진주의료원을 문 닫을 때는 친박들이 경남 새누리 국회의원들을 겁박하여 홍준표에게 일절 도움을 주지 못하게 했다. 지금 홍준표가 받고 있는 재판도 그의 판단으로는 박근혜 청와대의 민정파트와 친박의 정치공작이라고 생각하는 모양.
2017년 12월 22일, 대법원에서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고등법원의 무죄판결을 최종 확정하였다.
홍준표 망언~ 모음
1. "말로는 못 이긴다니까..." (심상정 후보에게 쩔쩔 매는 안철수 후보 보고)
2. "뭔 희열을 느꼈다는 거예요?" (문재인 회고록 중 리영희 교수의 <전환시대의 논리> 부분을 언급하며)
3. "소는 누가 키우나, 그거지요?" (문재인 후보의 차기 정부 인사 발탁 제안을 손석희 씨가 거절하자)
4. "요즘 좀 인기가 떨어졌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합니다." (존경하는 인물이 누구냐는 질문에)
5. "이보세요,라니....점잖은 사람인 줄 알았더만 말을 왜 그렇게 버릇없이 해요..."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근거 없는 비판을 하는 것에 발끈한 문재인 후보가 자신이 그 자리에 입회했던 변호사라며 이보세요,라고 대꾸하자)
6. "헌법재판소 판결문은 잡범들 훈계문 거태요"
7. "토론을 하다 보니 정의당, 민주당, 바른정당이 한편 같아요"
8, "상왕이 임명직입니까?" (박지원 대표는 임명직을 절대 하지 않겠다고 했다,는 안철수 후보의 말을 반박하며)
9. "재벌을 왜 그래 증오를 하는지... 나는 재벌이 부러워요" (금수저 유승민 후보에게 왜 그렇게 재벌을 못 잡아먹어 안달이냐며)
10. "동성애자들 때문에 우리나라에 에이즈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아십니까?" (동성애 합법화에 반대하지만 동성애 차별에는 찬성하지 않는다는 문 후보를 동성애 지지자로 정의하고 공격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