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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미식회에 나온 집으로 감자탕 집으로 가보았습니다. 감자탕은 싫어하는 음식으로 술과 함께 많이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식사로 먹어 보았습니다.



선릉역보다는 포스코사거리에서 가깝습니다. 본점은 아니지만 유명해져서 분점이 생긴 듯 합니다. 들어 가는 입구부터 일미집 관련된 글이 참 많습니다. 아무래도 마켓팅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듯 해 보입니다.



입구에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맛칼럼으로 유명한 황교익입니다. 소자 먹고 대자 포장이라는 문구가 눈에 팍 들어 옵니다. 황교익의 입맛이 궁금해지네요. 저랑 같을 수는 없지만 그 사람이 맛있다라고 평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바로 확인이 필요해서 주저 하지 않고 들어 갑니다.



메뉴를 보면 가격이 비싸지 않습니다. 점심때 백반 먹어도 7000원이니 한끼 식사로 충분한 것이죠. 그리고 50년 전통 문구가 보입니다. 지금이 2018년이니 1960년대부터 장사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직접 확인 해볼 수는 없지만 아마도 사실이겠지요. 맥주는 4천원인데 클라우드만 5천원하네요. 1천원 더 비싼 이유를 모르겠지만 맥주를 사오는 가격자체가 클라우드가 비싼가 보네요.


그리고 원산지 표기를 보면 전부 국내산입니다. 돼지등뼈나 쌀은 국내산 주로 많이 하니 이해되지만 배추도 국내산이고 심지어는 중국산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고춧가루도 국내산이네요. 다른 가게 가보면 고춧가루는 거의 중국산인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저녁으로 왔으니 4명이서 감자탕 대자를 시켜 봅니다 25천원이면 엄청 싼것이죠.



감자탕이 나왔습니다. 사진보다 실제 모습이 더욱 맛있게 보입니다. 그리고 감자탕 이름에 대한 썰이 많아요. 그건 나무위키에서 보시면 잘 아실 것입니다. 감자는 인원수별로 4개 있습니다. 요리가 되어서 나와서 한번 끓어 오르고 나서 먹기 시작하면 됩니다



다른 각도에서 찍었습니다. 좀 더 먹음직하네요. 여기 감자탕에는 우거지가 없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없었던 것 같습니다. 보통 감자탕에 우거지를 많이 넣어서 우거지도 건져 먹는 맛이 있지만 여기는 좀 다르네요.


이제부터 먹기 시작합니다. 이 후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깜빡했습니다. 일단 고기살은 뼈와 엄청 잘 분리 됩니다. 뼈를 들고 뜯는 기분이 아니고 젓가락으로 툭 건드리면 쉽게 분리되어서 살고기 먹기 편합니다. 그리고 냉동이 아닌 듯 합니다. 냉동된 뼈는 중간에 검지만 여기는 그렇지 않네요.


그리고 국물은 떠 먹어 보았습니다. 맛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때까지 먹어본 감자탕과 맛이 팍 차이가 납니다. 그 이유는 맛이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심심한건 아니지만 강한 맛이 나서 돼지의 특유의 잡내를 잡는게 보통 다른 집의 특징이면 여기는 그렇지 않습니다. 맛이 자극적이지 않는데 돼지의 잡내는 없습니다. 만일 자극적인 맛을 원하는 분은 여기 집에서 맛있게 먹기는 힘듭니다.


여기서 황교익의 입맛을 알 수 있습니다. 평소때 황교익이 말하는 음식의 맛을 표현 할때 본재료이 특유이 맛과 향을 즐기는 타입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집에서는 감자탕이 "이런 맛이야!" 라고 알려 주는 것 같습니다.


감자탕을 거의 다 먹고 코스로 뼈추가 한번 합니다. 그것 또한 다 먹고 라면사리 추가합니다. 라면사리 추가가 했던 것이 참 좋았습니다. 라면을 건져 먹을때 많이 고기들이 같이 오는데 육안으로 보면 라면에 참치를 넣은 것 같습니다. 마무리는 볶은밥 입니다. 이렇게 모든 코스로 다 먹었고 4명 모두 배가 엄청 불렀습니다. 사실 다 먹지도 못할 것을 맛은 다 보자라는 심정으로 다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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