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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시작하는 느낌이 듭니다. 키스로 시작을 한다고 하니 우연찮게 한다고 생각되네요. 정말 그런지 살펴 보죠.
길오솔은 청소의 요정에 회사를 다니게 되어 신입사원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합니다. 별다은 오리엔테이션은 없고 그냥 장선결이 한마디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 같네요.
길오솔 친구 민주연에게 자신이 회사에 입사를 했는데 장선결이 있다고 합니다. 엄청난 인연이지요. 위 두화면에서 서로를 마구 헐뜯기 시작합니다. 이러다가 서로 정들고 사귀는 그런 느낌입니다.
첫 청소 일을 가서 얄미운 사람을 만나 자존심을 구겨 가면서 곤란을 겪고 있을때 장선결 등장으로 깔끔하게 해결해줍니다. 이 대목이 신기합니다. 처음부터 지켜봐야 알 수 있을텐데 마지막에 갑자기 등장해서 해결해주는게 현실에서는 없죠. 보통 드라마에서는 저기서 큰 사고를 쳐서 상대측에서 마구 클레임을 걸 때 CCTV 확인 결과 사건을 파악하고 해결되는게 진행인데 쉽게 진행이 되었네요.
신입사원 환영회를 합니다. 깔끔하고 좋은 곳에서 먹네요. 회를 좋아하는 저는 이런 회식 장소를 선호합니다.
길오솔은 술 많이 먹어서 어쩔 수 없이 장선결은 집까지 데려다 줍니다. 집에 데려다 주는 장면이 아무래도 현실에 없는 상황이지요. 보통은 택시 태워 보내는데 회사 대표는 자신의 차로 데려다 줍니다. 그때 집앞에서 도준 선배를 만나게 됩니다. 도준 선배는 애인과 헤어져 자신만 바라보는 길오솔이 생각 났나 봅니다.
다음날 길오솔은 도준 선배를 만나 단호하게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나쁜 남자의 컨셉인 도준선배는 이제 끝날 듯 합니다.
하지만 도준 선배는 길오솔 일하는 모습을 보고 온갖 야유를 합니다. 이때 도준 선배를 보면 정말 한대 때려 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도준 선배에게 자신이 회사 대표와 사귄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믿지 않아 장선결과 키스를 하면서 3회는 끝납니다. 마지막 컷이 멋지네요. 키스 장면은 시간과 구도를 의도적으로 맞추어서 촬영한 것 같습니다. 태양이 포인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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