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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방일지 3회
"내가 머 하고 싶은 인간으로 보여"
"너 내이름 알아? 나에 대해서 아는거 있냐고?"
"내가 왜 이런 시골 구석에 쳐박혀서
조용히 살고 있겠니?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고~ 사람하고는!"
"넌 누굴 채워준적이 있어?"
염미정은 완전 뼈때리는 펙트폭격을 당하고 맙니다~
"너 남자한테 돈 빌려줬지?
사내새끼들도 여우야~
돈 안 갚고 적반하장으로 굴어도
찍소리 못할여자 알아본거라고~"
미정은 그런 구씨에게 반박하는데요~
"그자식이 돈 다 갚으면 아무문제 없을까?
다들 잘난척 아무렇게나 쏟아대는말
한번도 채워진적 없는 삶"
"미안하다~ 나도 개새끼라서"
그렇게 염미정은 생각치 못하게 꿀꿀해지구요 ㅜㅜ
다음날 밤
전날밤 생각만해도 분하고 억울한 마음에
구씨에게 따지러 가려고 마음 먹습니다~
돌하나 집어들고 구씨집으로 향하는데요~
골목 어귀에 있는 불량해 보이는 사내들~
급 겸손해진 표정으로 지나 가는데요~
갑자기 태도가 공손해진 불량배들~
알고보니 뒤에 구씨가 소주병을 딸랑이며 따라오네요~
그렇게 구씨에게 따지지도 못하고 돌아섭니다~
다음날 연락 안되는 전남친에게 연락이 오고요~
자신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연락한 미정을 탓하는 전남친
완전 적반하장
그날도 빨간펜을 마구 휘갈기는 상사~
전남친의 뻔뻔한 문자를 본 미정~
"미친새끼"~
자기도 모르게 나온 말~
찔린 모양인지 상사가 다가오고요~
영문을 모르는 미정은 깜놀하는데요~ ㅋㅋ
그날도 꿀꿀한 기분으로
커피숍에서 상사의 빨간펜 수정본대로 작업을 하는데요~
시골에서 커피숍을 하는 친구놈~
좋은 차를 몰고온 남녀에게~
괜한 자격지심에~
커피가 맛이 없다며 돌려 보내고 ㅋㅋ
오늘도 큰 기대 안고 소개팅을 나온 기정~
남자는 커피만 마시고
다음에 연락드린다며 그렇게 헤어지는데요~
우연히 만난 바람둥이 상사~
오늘은 물어보기로 합니다~
"왜 저한테만 로또를 안주시나요"
그렇게 성사된 바람둥이 상사와의 만남~
상사는~
남자는 좋아하는 스타일이 안변한다고 합니다~
연애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간혹
자기 이상형을 잘 모르는데~
기정의 취향을 정확하게 알려줍니다~
멜로~ 로맨스~ 이런 장르 아니구요!!
생활취향이라고 합니다~
삶의 태도가 제일 중요한 사람을 만나라고 하는데요~
그리고!!
아무나 만나겠다는 생각은 버리고~
그런 사람 만나면!!
꼭 먼저 고백하라고 합니다~
기정은 정말 고급 충고를 듣고 집으로 가는길~
동생 창희의 전여친을 만납니다~
창희가 항상 사귀던 시절
자기 동네에 대해 이야기를 해서 와봤다고 합니다~
창희가 차인것이 아니라 찬 것이라고 합니다~
집에 와서 동생을 채근하는 기정~
창희는 여자에게 차일까봐
자격지심에 먼저 찬 바보~
그런 창희를 백번 이해하는 미정~
"넌 누굴 채워준적 있니?"
라는 구씨와의 일을 떠올리는데요~
회사에서 유일하게 동호회가 없는 세사람 아웃사이더들~
셋은 동호회를 만들기로 합니다~
해방 동호회 ㅋㅋ
무엇을 해방시키지?
그것부터 고민해 보기로 하고~
오늘은 퇴근~
오늘 왠지~
먼가 성취해낸 그런 기분~
주말인 오늘도 농사를 돕는 미정~
단둘이 남게된 미정과 구씨~
"혹시 내가 추앙해줄까요?
그쪽도 채워진적이 없는거 같아서~
필요하면 말해요"
그러고 가버린 미정~ ㅎㅎ
그날밤 구씨는 잠못들구요~ ㅋㅋㅋㅋㅋ
다음날 아침~
"인사는 하고 지내요~"
라는 미정에게 구씨는~
"마을 버스 와~ 뛰어"
그렇게 뛰어가는 미정~
미정이 버스를 타는지 안타는지까지 봐주는 구씨~
그렇게 버스를 놓치지 않은 미정~
구씨에게 말을 걸고
대답을 듣고~
버스도 타고~
왠지 모를 성취감~~~ㅋㅋㅋㅋ
다음회 보기 - jtbc 나의 해방 일지 4회 줄거리 - 추앙은 응원하는 거야
1회부터 보기 - jtbc 나의 해방 일지 1회 줄거리 - 아웃사이더라도 괜찮아
jtbc 나의 해방일지 등장인물 관계도 - 자존감=0 인 사람들을 위로~